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사뿐사뿐 내리던 눈이 어느새 이렇게나 쌓여서 가지들이 축 늘어져 있어요. 다행히 이 나무는 풍파를 많이 겪어봐서인지 잘 버티고 있네요. 우리 동네 어느 교회 앞 소나무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버렸어요. 내가 알았다면 부러지기 전에 털어줬을 텐데 나무에게 미안해지더라고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쓸쓸한 가을날이나 눈보라 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쓸쓸한 가을날이나 눈보라 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