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 가수 이승환 씨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공연장 대관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이승환 씨는 이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환 씨는 "구미시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현한다"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
일방적이며,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
그는 "구미시 측은 안전을 위한 결정" 아었다고 하나 동의할 수 없다" 라며 공연 참석자들에게 공연 반대 집회 측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 집회 측을 자극할 수 있는 언행도 삼가 달라 요청드렸음.
또한 현장 경호 인력을 증원하기로 결정. 이를 회관에 통지했음. 구미시 측은 경찰 등을 통해 적절한 집회, 시위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관람객들의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지켰어야 했다 고 꼬집음.
이승환 측에서는 이런 글과 함께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올렸음.
그는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의 날인 거부였다고 보인다" 라며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문제다. 창작자에게 공공기관이 사전에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했고 그 요구에 따르지 않자 불이익이 발생했다. 안타깝고 비참하다"라고 했음
이어 "많은 팬들이 피해를 입었다. 티켓비용뿐만 아니라 교통비, 숙박비도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날 공연을 기대했던 일상이 취소됐다. 대신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음
이에 구미시는 25일 예정되어 있는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일 이 씨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 라며 "하지만 이 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라고 설명함.
이어 "지난 10일 이 씨 기획사에 정치적 선동 자제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이 씨는 지난 14일 수원 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 라며 정치적 언급을 한 바가 있다"라고 밝힘
콘서트가 열린다면 시민과 관객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구미시의 입장임.
탄핵에 공개 찬성한 이 씨는 구미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보수 단체의 요구를 받아왔음
13개 보수단체는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 콘서트 반대 집회도 열었음.